세라트젠은 미국에서 개최된 ‘ATS 2026 국제 콘퍼런스(American Thoracic Society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폐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특발성 폐섬유증(IPF) 약물평가 플랫폼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호흡기학회(ATS)는 호흡기 질환, 중환자의학, 수면의학 분야의 글로벌 임상 의료진과 학계 연구자,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이 모여 신약 개발 동향과 임상 적용 지표를 공유하는 전문 국제 학술대회다. 세라트젠은 이번 행사에서 ‘Human iPSC-Derived Lung Organoids as an in vitro Model to Evaluate Drug Responsiveness in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IPF)’를 주제로 포스터 세션에 참가해 자사의 전임상 평가 아키텍처를 소개했다. 이번 연구 발표에는 김지선 선임연구원과 진윤희 최고기술책임자(CTO), 조승우 최고경영자(CEO) 연구팀이 공동 참여했다.
특발성 폐섬유증(IPF)은 폐 조직이 점진적으로 딱딱하게 굳어지며 폐 기능을 상실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동물 실험과 인간 신체 간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정밀 전임상 모델의 확보가 신약 개발의 핵심 과제였다. 세라트젠 연구팀이 규명한 폐 오가노이드 플랫폼은 인간 유래 세포를 기반으로 한 3차원(3D) 입체 구조를 구현하여, 기존 2차원(2D) 평면 세포 배양 모델 대비 실제 인간의 호흡기 조직 미세환경을 정교하게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세라트젠의 플랫폼은 단순히 폐 상피세포만 배열하는 1차원적 방식을 넘어, 질환 유발 및 진행 과정에 관여하는 다양한 주변 세포 요소들을 복합 동시 배양(Co-culture)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후보물질 투여 시 유발되는 단순 세포 독성 스크리닝을 넘어, 섬유화 억제 유효성과 발현 기전 변화 등 생물학적 반응 수치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정량적 평가지표를 확보했다.
조승우 세라트젠 대표는 “이번 국제학회 발표는 희귀 난치성 호흡기 질환 영역에서 인간 세포 기반 3D 오가노이드 아키텍처의 유효성 검증 능력을 정량적으로 증명한 계기”라며 “확보된 유효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OEDM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신약 개발 가속화를 위한 정밀의료 스크리닝 플랫폼 고도화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